인천 대상포진 예방접종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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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인천시에서는 만 65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그동안 일부 취약계층에 한정되었던 지원을 전면 확대함으로써, 고령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된 조치였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문화복지위원회를 열고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 개정안을 심의하였으며, 해당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하였습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기존에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혜택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제한된 계층에게만 제공되었던 것을,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만 65세 이상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시의회는 이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었으며, 인천시와 관할 10개 군·구가 모두 접종 예산 분담에 동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인천시는 접종 대상 인원을 약 11만7천 명으로 추산하였습니다. 이는 인천 전체 만 65세 이상 인구 약 51만 명 중 이미 접종을 완료했거나, 의학적 혹은 개인적 사유로 접종을 기피하는 인원을 제외한 수치였습니다. 이에 따라 필요한 연간 예산은 약 154억 원으로 추정되었으며, 이 비용은 인천시와 각 군·구가 50%씩 분담하는 방식으로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에는 1인당 백신비 11만 원과 접종 시행비 2만 원 등 총 13만 원이 소요되며, 이 접종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해당되어,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접종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고령층이 많았습니다. 특히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젊은 층에 비해 8~1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병 시 극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 심할 경우에는 장기적인 신경통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그동안 인천시 내 일부 지역, 예를 들어 중구, 동구, 미추홀구, 옹진군 등은 자체 예산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해왔습니다. 이러한 지역 간 차등 정책은 형평성 문제를 불러왔으며, 이에 따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제도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결국 인천시는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복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제도 확대를 결정하였으며, 2025년부터 전면 시행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