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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노후한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적극 검토
2011년, 전라북도 군산시는 구도심에 위치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의 이전을 본격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당시 군산시의 터미널은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여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현대식 종합터미널을 신축하여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였습니다.
군산시는 터미널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용객의 편리성, 접근성, 생활권, 경제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단순히 승하차 기능만 하는 터미널이 아니라, 쇼핑과 휴식, 레저 기능이 결합된 현대식 복합터미널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는 터미널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시민과 관광객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터미널 이전 후보지 검토 및 전문가 간담회 계획
군산시는 2008년 수립한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새로운 터미널 이전 부지를 검토하였습니다. 당시 이전 후보지로는 당북 IC 부근과 신 군산역사 주변이 1차적으로 거론되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향후 도시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지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2011년 4월, 교통업계 관계자 및 도시계획 전문가들과 함께 터미널 이전 관련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또한 **같은 해 10월까지 진행할 ‘대중교통기본계획 용역’**에 터미널 신축 이전을 위한 기본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계획을 통해 군산시는 터미널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보다 체계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구도심 공동화 및 새만금 개발과의 연계 고려
군산시는 터미널 이전이 단순한 교통시설 개선 사업을 넘어, 구도심 공동화 문제와도 맞물리는 민감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관점이 아닌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2010년 개통된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 군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새만금 산업단지와 각종 산업시설의 입주로 인해 도심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군산시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터미널 이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군산시 관계자는 **"터미널 이전은 단순히 새로운 시설을 짓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군산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처럼 군산시는 구도심의 터미널 이전을 둘러싼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검토하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점진적으로 이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