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절물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숙박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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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생화산 분화구 아래에 조성된 숲속의 휴식처로, 1997년 7월 23일에 정식 개장하여 오늘날까지 제주도의 대표적인 산림휴양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총 면적은 300헥타르에 이르며, 이 중 인공림이 약 200헥타르, 자연림이 약 100헥타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주요 수종은 30년에서 45년생에 이르는 울창한 삼나무이며, 일부 구역에는 곰솔도 함께 자생하고 있어 숲의 생태적 다양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의 삼나무 조림지는 196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당시 이 지역에 자생하던 잡목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삼나무를 계획적으로 심은 결과, 현재는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울창하고 건강한 삼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잘 가꾸어진 삼나무 조림지는 절물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서 본격적인 산림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였고, 오늘날에는 연간 수많은 관광객과 탐방객들이 방문하는 제주도 최고의 산림휴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휴양림 내에는 다양한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산책로는 물론이고, 약수터와 작은 폭포, 연못, 넓은 잔디광장, 목공예 체험장, 체육시설,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 그리고 숙박이 가능한 객실동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매우 적합한 공간입니다.
이곳의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이 없이 부드럽게 설계되어 있어, 노약자나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보호자의 동행 하에 무리 없이 산책을 할 수 있는 무장애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배려는 절물자연휴양림이 단순한 자연휴양 공간을 넘어, 누구나 자연을 향유할 수 있는 포용적인 숲으로 조성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휴양림 내에 위치한 ‘절물오름’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기생화산으로, 해발고도는 약 697미터에 달합니다. 오름의 정상까지는 평균 성인 기준으로 왕복 약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 도착하면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장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절물오름의 말발굽 형태의 분화구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날씨가 맑은 날에는 동쪽으로는 성산일출봉, 서쪽으로는 제주도 최대 하천인 무수천, 북쪽으로는 제주시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휴양림의 중심부에는 사계절 내내 마르지 않고 깨끗한 물이 흘러나오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이 약수는 예로부터 신경통과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분기별로 1회, 제주시에서는 월 1회씩 수질 검사를 실시하여 그 안전성과 청정성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극심한 가뭄으로 마을의 우물이 모두 말랐을 때조차도 이 약수터만은 마르지 않아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할 정도로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였습니다.
절물자연휴양림에는 삼나무 외에도 소나무, 올벚나무, 산뽕나무 등의 다양한 수종이 자라고 있으며, 더덕, 두릅 등의 야생 나물류도 풍부하게 자생하고 있어 자연 생태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숲은 다양한 조류들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 큰오색딱따구리, 휘파람새, 까마귀 등의 새들이 이곳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새벽이나 저녁 무렵에는 노루가 조용히 풀을 뜯는 장면도 종종 목격되며, 이는 자연 속에서의 일상적인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휴양림 인근에는 여러 생태 및 문화 명소들도 인접해 있어 연계 관광이 매우 용이합니다. 대표적으로 제주 생태숲, 노루생태관찰원, 사려니 숲길, 4·3 평화공원, 그리고 제주돌문화공원 등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절물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하루 또는 이틀 정도의 자연·문화 탐방 코스를 구성하기에 이상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