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퍼플교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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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와 갯벌,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퍼플교가 조화를 이루며,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반월도와 박지도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언택트) 관광지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두 섬은 전라남도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이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이름을 올릴 만큼 그 아름다움과 독특함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총 68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 주민들과 함께 보라색을 테마로 한 ‘퍼플섬’으로 조성되었으며, 지난 2020년 8월 12일에는 공식적으로 퍼플섬 선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반월도와 박지도는 각각 독립된 섬이지만, 나무로 만들어진 두 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섬처럼 여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높은 지대에서 내려다보면 이 두 개의 다리는 V자 형태를 이루며, 안좌도 본섬에서 박지도를 거쳐 반월도로 이어집니다.
퍼플교는 바로 이 세 섬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한 번의 여행으로 안좌도, 박지도, 반월도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과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섬들은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세상에 알려졌으며, 특히 썰물 때면 드러나는 갯벌이 인상적입니다. 비록 모래 해변은 없지만, 인공적인 요소 없이 자연이 만든 그대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퍼플교는 2008년에 조성된 보행 전용 다리로, 이후 보라색을 뜻하는 ‘퍼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는 박지도에 자생하는 보라색 꽃과 보라색 농작물에서 유래된 명칭입니다. 다리 길이는 약 1,462미터로, 왕복하는 데 약 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시간 동안 펼쳐지는 자연 풍광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섬 곳곳에는 도라지와 꿀풀 등 보라색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섬 전체를 보라색으로 꾸미는 테마가 정해졌습니다. 보라색 목교, 마을 지붕, 창고 벽, 식기류, 앞치마, 커피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보라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퍼플섬에서는 ‘문브릿지(Moon Bridge)’를 통해 반월도와 박지도를 오갈 수 있으며, 총 7.6㎞의 길이와 더불어 박지도 내 해안산책로인 박지산 둘레길(4.4㎞)까지 포함하면 서남권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손꼽힙니다. 섬 입구에는 자전거 대여소도 마련되어 있어 걷는 여행뿐 아니라 두 바퀴로 즐기는 여행도 가능합니다.
섬에 들어서면 보랏빛 천국이라는 말이 절로 실감납니다.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어, 카메라를 어디에 들이대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는 라벤더와 수국 등 보라색 꽃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마을 전체에 보라색을 입힌 결과이며, 이로 인해 퍼플섬은 SNS 인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야간에는 퍼플교에 설치된 보라색 조명이 바닷물과 어우러져 황홀한 야경을 연출합니다. 밤하늘 아래 퍼플교는 한 편의 예술 작품처럼 빛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섬의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라벤더, 자목련, 수국 등 다양한 보라색 꽃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이는 국내 최초로 섬 전체를 컬러 테마로 이미지 메이킹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중노둣길’이라는 갯벌 위 돌무더기 길이 남아 있어 과거 노둣길의 흔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지도 둘레길은 약 2.1㎞로 도보 30분 정도 소요되며, 반월도 둘레길은 약 4㎞로 도보 6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작은 섬이지만 생각보다 둘러볼 곳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 투어를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