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야영장 예약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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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판부면과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의 경계에 위치한 **백운산(1,087m)**은 이름 그대로 **흰 구름(白雲)**과 함께, 겨울이면 눈이 소복이 내려앉아 하얀 풍경을 자아낸다 하여 ‘백운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사계절 내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겨울철의 설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워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이 백운산의 품속에 자리한 백운산자연휴양림은 2006년 10월에 완공된 자연 친화적 휴양지로, 천연림의 생태적 가치를 그대로 살린 조성 방식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인공적인 개발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조림된 침엽수와 천연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며 깊고 아름다운 숲의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러한 숲의 배치는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도 함께 제공합니다.
휴양림의 입구에서 숙박시설이 있는 연립동까지 이어지는 약 1.7km 구간에는 병꽃나무와 산벚나무가 양옆에 아름답게 심어져 있어, 봄철이면 환한 꽃들이 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꽃길을 산책하는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나무와 꽃의 색채는 방문객들에게 사계절 내내 색다른 감동을 안겨 줍니다.
뿐만 아니라, 백운산자연휴양림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이곳에 신비로운 전설이 깃든 ‘대용소’와 ‘소용소’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용이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 몸을 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이 용소는 맑고 깊은 물빛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비경 중의 비경입니다. 물소리는 잔잔하고 고요하며, 물 위로 비치는 숲의 그림자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고요하고도 깊은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용소 주변과 휴양림 일대에서는 금낭화, 매발톱, 노루귀 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처럼 희귀한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는 모습은 이곳의 생태적 건강함과 생물 다양성을 증명하는 또 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숲길을 걷다 보면 이러한 야생화들과 뜻밖에 조우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배우고 감탄하는 경험도 함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