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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 입장료 주차장

ozia6 2025. 5. 10. 08:06
단양 구인사 입장료 주차장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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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救仁寺)는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으로, 해방 직후인 1945년 원각조사 상월(圓覺祖師 上月, 1911~1974) 스님에 의해 창건된 현대 불교 사찰입니다.

 



구인사는 1945년 5월, 원각 상월 대조사께서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원력을 담아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億兆蒼生 救濟衆生 救仁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칡덩굴을 엮어 만든 조그마한 초막 법당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점차 가람을 확장해 나가 오늘날에는 5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도량으로 성장하였습니다.

 



1951년 12월 28일에는 구인사를 천태종의 교법을 포교할 근본도량으로 정하였으며, 1966년 8월 30일에는 애국불교, 대중불교, 생활불교라는 삼대 지표를 설정하고, 경내 대중과 함께 천태종의 부흥을 선포하였습니다. 이어 1967년에는 천태종의 종단을 중창하여 ‘회삼귀일(會三歸一)’과 ‘삼제원융(三諦圓融)’이라는 종지를 내세우고, 종헌과 종법을 제정하여 총무원과 종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오늘날 천태종 종단 체계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구인사는 소백산 구봉팔문(九峰八門) 중 제4봉인 수리봉 아래 해발 600m의 백자동(栢子洞) 계곡, 풍수지리적으로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 일컬어지는 명당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 불교 건축의 조화를 이룬 5층 콘크리트 구조의 대법당인 설법보전(說法寶殿)을 비롯하여, 목조건물인 광명당(光明堂), 관음전, 향적당(香寂堂), 총무원 청사, 인광당, 설선당, 도향당 등 50여 동 이상의 전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현재 구인사 전각은 동시에 약 5만 6천 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976년에는 창건주인 상월 대조사의 금동 좌상을 조성하여 삼보당에 봉안하였으며, 1977년에는 사찰 입구에 높이 23척의 상월대조사비를 세워 스님의 법덕을 기렸습니다. 2000년에는 경내 가장 높은 위치에 대조사전을 건립하고 상월 대조사의 좌상을 봉안하였으며, 그 뒤편의 산 정상에는 상월 대조사의 묘소인 ‘적멸궁’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사천왕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 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어 신도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천태종 역대 조사들을 기리는 ‘천태역대조사전’을 건립하였으며, 이 전각에는 천태종의 삼존 조사로서 중앙에 인도 출신의 용수보살(龍樹菩薩), 우측에는 중국 천태종의 창시자인 천태대사 지의(智顗, 538~597), 좌측에는 고려시대 천태종을 중흥시킨 대각국사 의천(義天)을 봉안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중국 천태종의 16조사와 한국 천태종의 17조사가 함께 봉안되어 있어 천태 교학의 전통과 법맥을 계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인사 입구에는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2003년 착공하여 2013년에 완공되었으며, 대한불교천태종의 중앙박물관으로서 불교 관련 역사적, 학술적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 불교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범종파적 박물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불교문화와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구인사에서는 범음·범패 연구보존회를 운영하여 불교 전통음악인 범패의 보존과 계승에 힘쓰고 있으며, 영산재를 천태종의 의식으로 정착시켜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산재 후의 전통 민속놀이인 ‘삼회향 놀이’를 복원하여 불교문화의 전승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 활동으로는 소백산 일대에 약 200만 그루에 달하는 수목을 식재하는 녹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은 구인사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 사찰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더불어 구인사는 승려들이 낮에는 노동에 종사하고 밤에는 참선을 수행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의 원칙을 실천하며 자립적인 사원 경제 운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