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성산일출봉 입장료 입장시간 주차장

ozia6 2025. 5. 22. 06:24
성산일출봉 입장료 입장시간 주차장 조회

 

성산일출봉 입장료 입장시간 주차장 조회하기 ▶

 

 

성산일출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위치한 화산 지형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경관 중 하나입니다. 이 화산은 그 형태가 마치 거대한 성곽처럼 보인다고 하여 ‘성산(城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광경이 절경으로 손꼽혀 오래전부터 ‘일출봉(日出峰)’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려왔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은 제주 10경 중 하나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이들이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곤 합니다.

 



지질학적으로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생성 초기에 해당하는 신생대 제4기 초에 형성된 성산리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층은 회색, 황갈색, 담회색, 암회색 등을 띠는 다양한 색조의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교적 고결도는 낮은 편이지만 풍화 및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여 웅장한 기암절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해안 화산지형인 도두봉, 송악산, 용머리 해안 등과 마찬가지로 바다 속에서 화산이 분출하면서 형성된 수성화산체로, 바닷속 분화구가 융기하면서 지표 위로 솟아오른 독특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성산일출봉의 측면에 발달된 층리 구조는 이 지형이 해저에서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되며, 이를 통해 오랜 세월에 걸친 해풍과 파도, 비바람에 의한 침식 작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약 5천 년 전, 해수면이 현재 수준으로 상승한 이후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발생한 섯치형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화산은 분출 당시 현무암질 마그마가 바닷물과 격렬하게 반응하며 응회구를 형성하였고, 이로 인해 분화구는 직경 약 600m, 고도는 약 180m에 달하는 전형적인 응회구 지형이 형성되었습니다. 분화구 내부는 해발 90m의 넓은 초지가 펼쳐져 있으며, 주변에는 99개의 기암이 둘러싸고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이 초지는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초가지붕을 이을 띠나 억새를 채취하는 장소로 활용되어 왔으며, 목축을 위한 방목지로도 이용되었습니다. 불을 놓아 잡초를 없애는 ‘화입(火入)’이 매년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재는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고 억새와 띠 등으로 구성된 독특한 식물군락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곳에는 73과 179속 220종의 육상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제주에서만 자라는 분홍풀과 같은 신종도 포함되어 있어 생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원래 제주 본섬과는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화산섬이었으나, 이후 해안 퇴적 작용으로 형성된 사주가 발달하면서 본섬과 연결되었습니다. 현재는 제주도 360여 개에 이르는 기생 화산 가운데에서도 대표적인 수성 화산으로 손꼽히며, 3면이 바다에 접해 있어 침식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난 돌산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성산일출봉은 화산지질 및 지층구조를 단면으로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지역으로, 지질학 및 지리학 분야에서도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현재 성산일출봉은 해발 182m의 높이로 제주도 최동단에 자리잡고 있으며, 제주 전통의 명승지로 꼽히는 ‘영주십경’ 중 하나로도 여겨집니다. 1976년에는 제주도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기 시작했으며, 2000년에는 일출봉 일대 5.02㎢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중 1.688㎢는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그 이유는 응회구가 만들어낸 독특한 지형적 형태와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나는 내부 구조의 다양성이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자연유산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성산일출봉은 현재 유료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절경과 함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제주 대표 명소입니다. 성산포항에서는 관광유람선을 통해 일출봉의 전경과 인근 우도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제주시에서 동회선 일주도로를 따라 성산리로 진입하면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